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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THE LET THEM (렛뎀 이론) 2 : '내가 하자'
    아티클·책 리뷰 & 경제신문 스크랩 2025. 9. 20. 13:33

    ‘내가 하자’의 의미

    저자는 LET THEM 이론의 핵심이자 완성은 ‘내가 하자’라고 한다.

    ‘내가 하자’는 내가 진짜 충족시키고 싶었던 욕구를 내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걸 위해 ‘내버려두자’로 내 안의 잠깐의 평화를 찾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내버려두자’는 왜 필요한가?

    사람은 누구나 통제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그리고 통제하려는 충동은 매우 원초적인 곳인 ‘두려움’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이는 저자가 많은 심리학자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 혹은 하나 이상은 무조건 경험해봤을 법한 두려움의 사례들을 얘기해주었다.

     

    - 내가 해내지 못하면 잊힐 거라는 두려움 (배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 내가 호감을 얻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 내가 통제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거라는 두려움

    그리고 이 두려움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 자녀가 반드시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려고 아이들 주위를 맴도는 것
    - 배우자 또는 연인이 혹시 실수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그들의 습관을 고쳐 주려고 하는 것
    - 심지어 친구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져야 할지 우리가 더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우리의 의견을 그들에게 강요하는 것

     

    그러나 통제하면 안전하다고 착각하게 된다고 한다.

    통제권을 가질 때 고통과 실망, 거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안전에 대한 착각일 뿐이라고 한다. 사람이나 상황을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통제’도 실제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기는 커녕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증폭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내버려두기’이다.

    통제가 두려움을 증폭시킨다는 것은 ‘자신만 빼놓고 다른 친구들끼리 여행간 걸 SNS에서 발견했을 때’라는 저자의 실제 사례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 게시물을 발견했을 때 사람이라면 누구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반응을 하게 된다.

    만약 열등감, 질투, 불안, 소외감, 초라함 등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 들거나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그 반응은 자신을 짓누르게 되고, 이러한 ‘자신의 반응’은 자신과 다른 사람 사이의 역학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아래에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마치 시소의 한쪽엔 내가, 반대쪽엔 그 친구들이 탔을 때 내가 아래에 있는 경우처럼.

    그러나 이럴 때 ‘내버려두자’라고 생각하면 내가 시소의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 상대방보다 위에 있을 대 가짜 우월감과 자신감을 느끼며,
    • 상황에서 분리되게 쉬워지기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내가 하기’가 필요한 이유

    그러나 여기서 끝나면, ‘내버려두자’만 반복한다면 더욱 고립된 느낌만 들게 된다. 진짜 나의 욕구는 그 친구들과 혹은 그들 중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역할의 균형을 찾는 것이 ‘내가 하기’이다.

     

    자신이 가진 힘의 원천은 다른 사람을 관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응’에 있다. ‘내가 하자’라고 말하면 자신의 다음 행동, 생각, 말에 책임지는 것으로 그 힘을 활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하기’는 자신이 다음에 일어날 일을 통제할 수 있고, 혼자 우월감에 빠져 앉아 있지 않을 때 더 재미있고 보람찬 삶을 살게 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고 한다.

     

    저자의 예에서 친구들끼리 주말 여행을 간 것은 저자 또한 바쁜 몇 년의 시간을 보내며 먼저 연락하지 않은 시간도 길어졌었고, 자신이 배제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또 한 편으로는 자신을 초대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다. 이런 초대나 전화를 받는 기분 좋은 일이나, 의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우정을 만드는 일은 누구의 책임인가? 다름 아닌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우정이라는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왔는가?를 생각했을 때 저자의 대답은 ‘아니요’였다고 한다.

     


     

    ‘내가 하자’의 사례들

    그리고 다양한 ‘내가 하자’의 사례를 소개해주었다. 누구나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

    다른 사람이 항상 나를 끼워 줘야 한다는 기대를 ‘내가’ 멈추자.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자.
    내가 살펴봐야 할 더 깊은 문제는 ‘내가’ 파악하자.
    사람들에게 ‘내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자.
    이번은 ‘내가’ 파티를 열자.
    우정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일과 경계를 ‘내가’ 더 잘 설정하자.
    분명 사회생활은 중요하고 사회생활을 만드는 것은 나의 책임이기 때문에 ‘내가’ 사회생활을 우선시하자.
    이 친구들 중 몇 명에게 ‘내가’ 다시 먼저 연락하자.
    소극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말자.

     


     

    LET THEM 이론을 읽으며

    이 이론을 읽으며 대학교 때 수강했던 교양 강의가 생각났다.

    코비 박사가 소개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었다.

    그 중 빅터 프랭클이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정신적·육체적 고통 속에서도 지켰던 원칙이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스스로의 반응을 선택하는 우리의 힘이 그 공간에 있다
    그리고 우리의 성장과 자유는 그 반응에 달려 있다.

     

    두 가지 모두 ‘나의 반응을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나에게 있다.’는 메세지로 ‘나의 힘’을 불어넣어준다.

     

    어쩌면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정말 잘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는 사람들이 통제하고 싶은 욕구와 불안과 더 많이 싸우게 될지도 모른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반응과 행동을 선택했던 사람들도 때로는 지치고 에너지가 떨어져서 그렇게 하기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과 글을 찾아 읽고 무엇이라도 변화를 시도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고 싶다. 그만큼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기에.

     

    그럴 때를 오히려 기회 삼아 좋은 마음과 태도로 나를 돌볼 수 있도록 자기 자신에게 잠시 여유 공간을 주고, 나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를 존중하며, 나의 삶을 지혜롭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환기해보자.

     

    그리고 나 또한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어렵거나 힘든 순간도 있을텐데, 그럴 때마다 이런 메세지들을 떠올리고 적용해보자. 이렇게 기록하는 행동을 했던 나, 이걸 적용하고자 해온 나를 대견히 여기고 칭찬해주자. 때로는 잠시 잊더라도 다시 또 반복하다보면 나만의 근육이자 내공이 단단하게 성장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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